이 건물은 한국전쟁 중 세워진 제주도청사로 1980년까지 사용되다가 지금은 제주시청사로 사용되고 있다. 현관 포치(porch)와 그 상부 3층 높이의 탑이 정면성을 강조하고 있으며, 건물 좌우의 창호 부분을 돌출시켜 건물의 입면에 변화를 주었다. 한국전쟁 중에 건립된 건물로서는 건축적 완성도가 높으며, 이후 1960년대 말까지 제주도에 세워지는 관청 건물의 전형이 되었다.